2008/09/19 07:11
며칠간의 짧은 일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목적으로 간것도 아니었고 급하게 떠나느라 격하게 애끼는 DSLR을 못챙겨간걸 땅을 치고 후회하는중입니다 ㅠ_ㅠ 카메라를 안들고 가니 멋진 곳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왜이리도 많이 눈에들어오는건지... 다음번엔 꼭 카메라 들고가야겠어요... 근데... 언제 다시갈수 있을런지 ;;;
이번 일본행의 목적은...
면접이었습니다...
친구녀석의 추천으로 이력서와 간단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만으로 최종면접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요... 제대로 준비를 좀 하고 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오네요...
하긴... 준비를 했어도 제대로 못했겠지만요,..
면접 하루전에 도쿄에 도착해서... 조금 준비를 하고 면접을 볼 생각이었는데... 친구녀석의 꼬임에 넘어가서 놀러갔었답니다;;;
근처에 아는 사람이 파티를 한다고 해서 대충 따라나서려하니 좀 갖춰입고 나가야되는 파티라고 정장도 구입하고 구두도 사고... 머리에 기름좀 바르고 따라나섰습니다...
도착해보니....
차에서 내릴때 차 문을 열어주시는 분도 있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남자들은 턱시도 여자들은 드레스 입고 참석하는 그런 파티더군요... 밑바닥인생이 이런데 와보기나 했겠습니까 ;;;
이런데 처음와본 티를 팍팍 내며 얼떨떨하게 있는데... 부산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롯데가 이겼댑니다... 가을에 야구하는거 확정됐답니다... 전화통화를 끝내고나니 사람들이 전부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네... 저 부산사람입니다... 대화할때 목소리 조금 큽니다... 사투리써서 억양도 발음도 쎕니다... 거기에 롯데 가을에 야구한다는 소리듣고 흥분해서 목소리 더 커진겁니다 ;;;
처음보는 놈이 눈물 글썽이며 전화로 시끄럽게 떠드니 다들 쳐다본겁니다ㅠ_ㅠ
그러고나니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차츰 늘어나더군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정도나누고... 아까는 왜 그런거냐고 많이들 묻더군요 ;;;;
잘 하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더듬더듬 대답을 했죠...
한국인이고 야구를 좋아하는데 오랫동안 응원하던팀이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을 해서 목소리가 커진거라고 ;;;
술과 맛있는 음식들로 주린 배를 채우고 친구집으로 돌아와서 면접 준비를 하려고 친구녀석에게 어떤 질문들을 많이 하느냐고 물어보고... 친구의 대답을 듣고...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면접? 면접은 좀 전에 끝났잖아... 이제 푹쉬고 놀다가."
아는 사람이 한다던 그 파티... 면접이었던겁니다 ㅠ_ㅠ
한국에서 찜질방 면접은 해봤는데... 그런 파티가 면접일줄은 ㅜ_ㅜ
헤드락, 암바, 코브라트위스트 등 쓸수있는 기술을 총동원해서 처절한응징을 해줬습니다 ;;;
왜 안알려줬느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우리회사 원래 그래."
인생에 몇번없는 기회를 놓쳐버린것같은 느낌이네요...
면접에 떨어져도...저를 낚은 친구녀석을 원망할수도 없고... 처음 가보는 장소,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못한 제 탓이겠죠...
어찌됐든... 저는 하이재킹도 당하지 않고... 사고도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밑바닥인생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멋진 파티에도 참석해보고... 멋지고 비싼 정장과 좋은 구두 한 켤레를 얻었으니 아쉽지만 그걸로 만족해야겠네요...
롯데가 가을야구를 확정하는 그 순간 야구장에 있지 못한게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것과 올봄에 가입했던 부산은행 가을야구 정기예금의 추가이율을 받을수 있는 20명안에 들어가기만 빌어야겠습니다...
여행을 목적으로 간것도 아니었고 급하게 떠나느라 격하게 애끼는 DSLR을 못챙겨간걸 땅을 치고 후회하는중입니다 ㅠ_ㅠ 카메라를 안들고 가니 멋진 곳들과 아름다운 풍경들이 왜이리도 많이 눈에들어오는건지... 다음번엔 꼭 카메라 들고가야겠어요... 근데... 언제 다시갈수 있을런지 ;;;
이번 일본행의 목적은...
면접이었습니다...
친구녀석의 추천으로 이력서와 간단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만으로 최종면접까지 올라가게 되었는데요... 제대로 준비를 좀 하고 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오네요...
하긴... 준비를 했어도 제대로 못했겠지만요,..
면접 하루전에 도쿄에 도착해서... 조금 준비를 하고 면접을 볼 생각이었는데... 친구녀석의 꼬임에 넘어가서 놀러갔었답니다;;;
근처에 아는 사람이 파티를 한다고 해서 대충 따라나서려하니 좀 갖춰입고 나가야되는 파티라고 정장도 구입하고 구두도 사고... 머리에 기름좀 바르고 따라나섰습니다...
도착해보니....
차에서 내릴때 차 문을 열어주시는 분도 있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남자들은 턱시도 여자들은 드레스 입고 참석하는 그런 파티더군요... 밑바닥인생이 이런데 와보기나 했겠습니까 ;;;
이런데 처음와본 티를 팍팍 내며 얼떨떨하게 있는데... 부산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롯데가 이겼댑니다... 가을에 야구하는거 확정됐답니다... 전화통화를 끝내고나니 사람들이 전부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네... 저 부산사람입니다... 대화할때 목소리 조금 큽니다... 사투리써서 억양도 발음도 쎕니다... 거기에 롯데 가을에 야구한다는 소리듣고 흥분해서 목소리 더 커진겁니다 ;;;
처음보는 놈이 눈물 글썽이며 전화로 시끄럽게 떠드니 다들 쳐다본겁니다ㅠ_ㅠ
그러고나니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차츰 늘어나더군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정도나누고... 아까는 왜 그런거냐고 많이들 묻더군요 ;;;;
잘 하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더듬더듬 대답을 했죠...
한국인이고 야구를 좋아하는데 오랫동안 응원하던팀이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을 해서 목소리가 커진거라고 ;;;
술과 맛있는 음식들로 주린 배를 채우고 친구집으로 돌아와서 면접 준비를 하려고 친구녀석에게 어떤 질문들을 많이 하느냐고 물어보고... 친구의 대답을 듣고... 정신줄을 놓았습니다...
"면접? 면접은 좀 전에 끝났잖아... 이제 푹쉬고 놀다가."
아는 사람이 한다던 그 파티... 면접이었던겁니다 ㅠ_ㅠ
한국에서 찜질방 면접은 해봤는데... 그런 파티가 면접일줄은 ㅜ_ㅜ
헤드락, 암바, 코브라트위스트 등 쓸수있는 기술을 총동원해서 처절한응징을 해줬습니다 ;;;
왜 안알려줬느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우리회사 원래 그래."
인생에 몇번없는 기회를 놓쳐버린것같은 느낌이네요...
면접에 떨어져도...저를 낚은 친구녀석을 원망할수도 없고... 처음 가보는 장소,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못한 제 탓이겠죠...
어찌됐든... 저는 하이재킹도 당하지 않고... 사고도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밑바닥인생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멋진 파티에도 참석해보고... 멋지고 비싼 정장과 좋은 구두 한 켤레를 얻었으니 아쉽지만 그걸로 만족해야겠네요...
롯데가 가을야구를 확정하는 그 순간 야구장에 있지 못한게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것과 올봄에 가입했던 부산은행 가을야구 정기예금의 추가이율을 받을수 있는 20명안에 들어가기만 빌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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